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이 ‘쉬운 10대 공약’ 웹사이트(http://sosoeasyvote.notion.site)를 26일 공개했다.ⓒ소소한소통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이 ‘쉬운 10대 공약’ 웹사이트(http://sosoeasyvote.notion.site)를 26일 공개했다.

선거는 정치적 권리를 실현하는 민주주의의 핵심 수단이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정책 정보는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정보 약자에게 높은 장벽이다.

소소한소통은 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누구나 공약의 내용을 스스로 이해하고 선거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쉬운 10대 공약’ 웹사이트를 기획했다. ‘쉬운 10대 공약’ 웹사이트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 운영 후 이번이 2번째다.

이번에 공개된 ‘쉬운 10대 공약’ 웹사이트는 공직선거법 제82조 및 TV토론회 후보 초청 기준에 따라 선정된 네 명의 후보(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권영국)의 10대 공약을 이해하기 쉽게 제공한다.

선관위에 공개된 10대 공약의 내용은 사회의 다양한 이슈가 분야별로 압축되어 있고 다수의 한자어, 전문용어 등이 포함된 개조식 형태로, 비장애인 유권자도 편하게 이해하기 어렵다.

쉬운 10대 공약에서는 배경지식 없이도 공약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표현을 사용하거나 각주를 통해 단어의 의미를 쉽게 풀어 설명한다.

또한 해당 공약이 나오게 된 사회적 배경을 출처와 함께 안내해 발달장애 유권자가 공약의 의도를 파악하고 자기 결정에 필요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조기 대선의 실시 배경(왜 대통령을 새로 뽑나요?)과 장애인 관련 공약 모아보기, 선거 관련 단어 설명, 선거 정보를 볼 수 있는 곳 등 선거 전 유권자에게 필요한 정보들도 통합적으로 볼 수 있다.

 소소한소통 백정연 대표는 “후보자의 공약이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에 발달장애인 유권자는 후보의 외적인 이미지를 보고 선택하거나 주변의 조언에 의존해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정보 접근에서부터 이미 공정한 참정권이 보장되지 않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20만 명의 발달장애인 유권자가 공약을 스스로 비교하고 투표할 후보를 선택해 자기결정권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소한소통은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거 공보물 함께 읽기’ 라이브를 진행한다.

라이브에서는 쉬운 10대 공약에서 소개된 후보 네 명의 선거 공보물을 함께 살펴보며 공보물을 보는 방법과 공보물에 담긴 후보의 메시지를 설명해 발달장애인 유권자에게 더 폭넓은 선거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쉬운 10대 공약 웹사이트 바로가기 :http://sosoeasyvote.notion.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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