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1라디오와 3라디오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오전 9시5분 특별기획 '대한민국 1교시 - 별들의 합창'을 방송한다.

'대한민국 1교시'는 KBS와 교육과학기술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공동으로 기획해 올해로 6회를 맞는 프로그램으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과 함께 제작되는 라디오 다큐멘터리다.

올해는 시각장애가 있는 어린이와 지적장애, 발달장애를 안고 있는 어린이들이 참여해 '별들의 합창'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됐다. 태어나 한 번도 별을 보지 못한 민태, 소현, 석모와 몸은 조금 불편하고 힘들지만 웃음이 넘치는 나래, 해찬, 은배, 재이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별을 찾아 1박2일간 떠난 특별한 여행기를 담았다.

이들은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갈릴레오 망원경도 만들고, '하늘의 지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또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로부터 우주 실험 연구 과정과 우주선을 탔던 경험을 전해들었다.

제작진은 "우주의 별과 꿈,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함께 나누는 데 있어서 장애 유무가 제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데 기획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1교시'는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초등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시.청취해야 할 프로그램으로 선정함에 따라 모든 초등학생들은 4월20일 1교시 시간에 이 방송을 시.청취하게 된다.

프로그램 관련 영상과 학습 자료는 13일부터 전국 학교별로 KBS 홈페이지와 국립특수교육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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