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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입장에서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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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6-09 16:41 조회3,9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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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입장에서 한번 더
 
사회적약자 가로막는 장애물 “강건너 불 보듯 하면 안돼”
 
newsdaybox_top.gif 2011년 06월 08일 (수) 23:54:35 오희숙 기자 btn_sendmail.gifoheesuk2@hanmail.net newsdaybox_dn.gif
   
▲공주시 신관동 하이마트 앞 자전거 도로. 양 옆에 주차방지턱이 있어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박 모씨 사진제공.
인도에 설치된 주차방지턱이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박 모씨는 공주시청 홈페이지 ‘공주시에 바란다’ 코너에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편의를 생각해줬으면 한다”며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공주시 신관동 하이마트 앞 자전거 도로 및 인도를 사진 첨부와 함께 예로 들며 “인도 가운데 자전거 전용도로에 주차 금지를 위해 주차방지턱을 양쪽에 설치해 놨는데, 이는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박 모씨는 공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장애인 편의를 위해 자전거 도로 양쪽에 노란색 점자블록을 군데군데 설치해 자전거도로 양 옆으로 장애인들이 다니게 하는 방법, 그리고 아예 자전거 도로와 일반 인도길을 나누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박 모씨 사진제공.
특히 “인도 한가운데의 자전거 도로는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더 가중시키고 있다”며 “차라리 인도 위의 방지턱을 없애고 주차단속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자전거 도로 양쪽에 노란색 점자블록을 군데군데 설치해 자전거도로 양 옆으로 장애인들이 다니게 하는 방법, 그리고 아예 자전거 도로와 일반 인도길을 나누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많은 예산이 소요될 수 있지만 장애인들을 배려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실제로 공주시 도로 시설물 가운데 장애인들의 외출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은 도로 곳곳에서 발견된다.
 
   
▲상인들이 보행로에 물건을 수북히 내어 놓아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얌체 상인들은 보행로에 물건을 수북이 내어 놓았으며,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갓돌도 휠체어가 넘기 어려울 정도로 높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일부 점자블록은 엉뚱한 방향으로 이어져 장애물과 부딪히기 십상이다.
 
또한 횡단보도에는 가로수와 신호등, 교통안내판이 어지럽게 세워져 있고, 보도블록은 울퉁불퉁해 위태롭기만 하다.
 
공주시가 이 같은 많은 문제점을 단시간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분명 예산타령만 하며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미뤄둘 게 뻔하다.
 
그러나 시장은 물론 시의원들이 1년에 한두 번 열리는 장애인 행사에 형식적으로 얼굴을 내 밀기보다는 장애인용 시설물의 설치·운영 실태를 조사, 문제있는 시설물들을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는데 힘을 쏟아주길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한편 공주시 인구 12만 7,000여명 가운데 2010년 12월말 현재 등록된 장애인은 9,58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주정차 등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들.
  [금강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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